[라포르시안]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뇌신경센터장 구본대 교수가 제23회 한미수필문학상에서 장려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전액을 바보의 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에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본대 교수는 이번 문학상 공모에서 ‘우리들의 블루스’라는 수필을 출품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병원에서 위탁 운영 중인 지역 치매전담형 주야간보호센터에서의 일화를 담은 수필로, 병원이 아닌 치매돌봄터에서 만난 치매 환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구 교수는 상금 300만원을 고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설립된 민간 모금기관인 바보의 나눔에 기부했다.

구본대 교수는 “과분한 상을 받게 돼 감사드리고 이웃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상금을 전액 기부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본대 교수는 인천광역시 서구·계양구 치매전담형 주야간보호센터에서 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서구·미추홀구 치매안심센터 진료 의사로도 활동하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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